26일 조용익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예비후보가 장덕천 예비후보에게 긴급 '정책 토론'을 제안했다.
조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장덕천 예비후보가 26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부천시민이 정작 궁금해 하고 있는 지난 4년 간의 ‘불통’, ‘광역동’, ‘재난지원금’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빠져 있다"며 토론을 제안했다.
조 예비후보는 "내 곁의 시장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장덕천 예비후보가 시장 전용 비상엘리베이터, 시장실 앞 청원경찰 등을 어떻게 설명하겠냐?"며 "부천시 공무원의 내부 소통 창구였던 익명 게시판 ‘열린소리마당’을 실명으로 전환해 사실상 공무원의 눈과 입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2019년 7월 광역동 체제로 전면 전환된 지 3년째를 맞고 있지만, 부천시를 제외하고 이를 받아들인 자치단체는 단 한 곳도 없다"며 "기대했던 행정적·재정적 효율성이나 이익은 찾기 어렵고 주민 불편, 동 단위 단체 활동 위축, 주민참여 및 소통 부족, 공무원들 자리만 늘렸다는 비판만 크다"면서 일반동 체제 환원 등에 대한 정책 토론을 요구했다.
조용익 예비후보는 부천시 4개 지역위원회 주관이든, 지역 언론사 주최이든, 일대일 토론이든 어떤 형식도 관계없다며 장덕천 예비후보의 빠른 답변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장덕천 예비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경선 룰이 정해지고 공식적인 토론회가 예정되면 그때 3명의 후보들이 정책 사안에 대해 토론하면 될 일"이라며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