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중학교(교장 이찬규)는 5월 17일, 7월 11일, 8월 25일, 9월 7일, 9월 8일 총 다섯 번에 걸쳐 ‘학생 토론 한마당’을 개최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40명의 학생들이 토론자, 사회자, 계측자, 판정관으로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토론 한마당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공통 도서 읽고 난 뒤, ‘소년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논제로 찬반 토론을 펼치게 된다. 청소년과 관련된 문제 중 최근 드라마나 영화, 뉴스 등에서 화제가 되었던 논제를 통해 소년법의 목적과 필요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는 17일에 진행될 소크라틱 세미나에서는 본격적인 찬반 토론에 앞서 후쿠다 이와오의 『빨간 매미』를 읽고, 질문과 답변의 과정을 통해 논제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시간을 선행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추후 진행될 논증 게임과 토론 실습에서 보다 심화된 토론이 가능하도록 토론 한마당을 운영하고자 한다.
또한 토론에 대한 이론 학습 후에 토론을 직접 해보는 실습 활동을 순차적으로 진행하여 학생들의 실질적인 토론 능력을 함양하고, 토론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학생들이 토론자뿐만 아니라 사회자와 계측자, 판정관으로 참여함으로써 토론의 다양한 역할을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특히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원단이 토론 판정관으로 참여하여 교육 공동체가 함께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상동중학교는 부천교육지원청에서 지정한 토론중심학교로, 토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학생 토론 한마당을 7년째 꾸준히 개최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한 학생이 매년 다른 역할로 참여하며 토론의 다양한 역할을 경험하기도 한다.
상동중학교는 학생 토론 한마당 이외에도 교과 교육과정 속 다양한 토론 활동을 실천하며 학생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상동중학교 이찬규 교장은 “상동중 학생들이 주변의 여러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면서도 타인의 의견을 존중할 줄 아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