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고등학교(교장 김중한)는 5월 17일부터 5월 19일까지 2박 3일 동안 교육부국립국제교육원(원장 류혜숙) 제주영어교육센터(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센터장 김수경)에서 수주고 재학생 19명을 대상으로 ‘미래인재 지역생태융합 아카데미’를 운영하였다.
이번 미래인재 지역생태융합 아카데미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된 프로그램으로, 제주도의 차별화된 세계자연유산을 수업 소재로 활용해 사회 이슈인 지속 가능한 개발, 기후변화 대응, 생태 보존 등을 융합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자주적이고 창의적인 글로컬(Glocal)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요 프로그램 내용은 Presentation Skills, SDGs for Global Citizenship, Mock Trial Debate 등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사고와 의사소통 역량을 함양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곶자왈 도립공원에서 다양한 식생과 생태 환경을 탐구하고,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지질공원인 수월봉에서 과학 시간에 배운 화산퇴적구조를 직접 눈으로 보며 화산섬인 제주도의 지형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 진행되었다. 더불어 자체 운영 프로그램 시간에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배양을 위한 Note-taking Strategy 수업과 제주지역 항일 운동을 주제로 일제의 항거에 맞선 해녀의 역할을 탐구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미래인재 지역생태융합 아카데미에 참여한 수주고 1학년 김모 학생은 “처음에는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고 원어민 교사와 대화하는 것이 너무 두려웠는데 경험해 보니 재미있고 영어를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제주도의 생태와 지속 가능한 발전 등을 주제로 영어로 토론을 하고, 곶자왈 도립공원을 둘러보며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정모 학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불가능할 것 같았던 영어 토론도 해보고, 토론 기술과 프레젠테이션 방법 등 유용한 정보를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원어민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듣기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고, 나의 영어 실력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너무나도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고 밝혔다.
향후 수주고등학교는 이외에도 차세대 국제 역량 아카데미, 학생 자치 글로벌리더십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육과정에 도입하여 글로컬(Glocal) 인재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