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남중학교(교장 배용식)는 교육복지우선지원(햇살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일 부천고등학교 선배들과「신나는 수리과학 체험 활동」을 진행하였다.
「신나는 수리과학 체험 활동」은 지역의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함께 수리과학 체험활동을 하며, 학교 생활의 어려움을 나누거나 상급학교 진학, 진로에 대한 상담을 하는 등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취지로 진행되었다.
같은 지역 안에서도 중-고등학교 선·후배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적고, 코로나-19로 더욱 만날 기회를 가지지 못하여 선·후배라는 인식조차 갖기 어려워진 상황이 이어졌으나, 3년 만에 대면으로 재개하여 소통하게 된 자리였다.
참여한 고등학생 선배들은 자신들이 그동안 활동한 수리과학 관련 내용을 잘 설명하고, 후배들의 체험을 돕거나 질문에 자세하게 답하며 소통하는 등 후배들이 활동에 잘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참가 중학생은 “고둥학교 준비를 하고는 있지만,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직접 선배에게 고등학교 생활을 들으며 공감도 하고 궁금한 부분을 물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선배들도 대학 입시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으며, 나도 곧 겪을 일이라고 생각하는 등 선배들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라고 말하였다.
사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단절되었던 또래관계의 영향으로 감정 조절 및 인지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고, 학교 내 선·후배 간에서도 애정과 돌봄의 의미는 점점 사라지며 학년 간 갈등도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선·후배간 활동을 통해 소통하고 지지하는 경험이 진로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학생들의 감정 면역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