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허원배, 공동회장 조용익)는 지난 8월 31일 오후 부천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미래 100년 부천도시전략으로 ‘건강한 부천시를 위한 공공병원의 필요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민선 8기 부천시의 대표적인 공약사항이기도 한 공공병원 설립은 2022년 3월 부천지역의 시민단체와 시민들로 ‘부천시 공공병원설립 시민추진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이날 세미나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과 함께 공공병원 설립에 대한 의견과 필요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부가 국민건강 수준 향상 개입에 직접 투자를 하지 않고 지나치게 민간 의존도가 높은 상황으로, 지역의 필수의료역할을 수행할 거점형 종합병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고 꼬집었다.
특히, 참석자들은 인구 고령화 및 일차보건의료 중요성에 대해 현재 추세를 방치할 경우 의료비급증, 병상수 증가 등을 피하기 어렵다고 판단, 보건의료 공공성 회복 강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주민이 발의하고 주도하는 공공병원 설립운동을 계기로 보건소 및 보건지소, 주민행정센터의 기능전환을 추진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공공보건의료 예산정책 건의와 심의를 하는 공공보건의료위원회 구성, 별도 시민참여위원회 구성과 운영 등으로 시민의 의견수렴을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조규석 부천시 공공병원설립 시민추진위원회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나백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 교수의 ‘한국 보건의료 현황과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서비스의 조건’이란 주제 발제로 ▲이선주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전무이사의 ‘지속가능발전 과제와 부천 건강서비스’ ▲박상현 경기도의원의 ’부천시민의 보편적 건강권을 위한 지속가능한 공공병원의 미래비전 및 전략‘ ▲권은숙 정치하는 엄마들 대표의 ’부천시민이 겪은 부천시 보건의료 실태와 공공병원의 필요성‘ ▲서이슬 부천시 공공병원설립 시민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의 ’시민운동으로서의 공공병원 추진 필요성과 주민조례 발의의 의미‘의 토론자 발표가 이어졌다.
허원배 대표회장은 “건강한 시민의 삶을 영위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관심사이고 바램이다, 공공병원 설립으로 지속가능한 건강한 시민의 삶이 유지됨으로 인해 지역발전의 초석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