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약대초등학교(교장 임봉섭)는 부천시의 3년차 AI 선도학교와 함께 디지털 창의역량 교육 실천학교를 동시에 운영하며 문제 해결 기반의 다양한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교 STEAM 교사 연구회가 주축이 되어 자체 캠프를 운영하고 디지털 새싹 캠프 사업과도 연계하여 주목할 만하다.
약대초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인공지능 교육 여름방학 캠프>는 지난 7월 24일 ~ 7월 25일 기간에 이루어졌으며 노벨 엔지니어링 수업 모델을 기반으로 책 속 주인공의 어려움을 인공지능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의 AI 리터러시를 함양하였다.
특히 신데렐라처럼 학생들에게 친숙한 명작동화를 활용하여 AI 문제 해결에 흥미를 끈 점이 독특하다.
1-3학년 학생들은 신데렐라를 돕기 위한 비디오 인식 변신 프로그램을 설계해보았다.
단순히 엔트리 체험으로만 끝나지 않고 본인이 설계한 프로그램이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가져올지 생각하며 이야기를 바꾸어 쓰고 발표해보았다.
학부모들도 학생들과 함께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들며 기술 변화를 체감하는 시간이었다.
4~6학년 학생들은 사회 문제와 연계하여 디지털 실버 세대를 위한 음성 인식 키오스크를 프로그래밍하였다. 실제로 디지털 격차가 심해지는 사회 현상이 대두되고 있어 노벨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AI 캠프에 참여한 학부모는 “인공지능을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쉽고 재미있게 문제 해결 방식을 접하여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하반기 디지털 새싹 캠프와 연계하여 Microsoft GTP사의 캠프도 운영되었는데, 코드닷오알지의 기초 프로그램부터 파워앱스와 메이크코드를 활용한 심화형 프로그래밍도 이루어졌다.
학생들의 수준에 맞춘 다양한 캠프 운영으로 약대초등학교는 AI 교육 거점교로서의 역할을 자리매김하고 있다.
1~3학년 학생들은 마이크로비트의 버튼과 LED 센서를 활용하여 간단한 게임을 만들었으며 이 과정에서 절차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었다. 특히 마이크로비트의 반짝이는 LED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4~6학년 학생들은 파워앱스로 이미지 분류 모델을 만들어 나만의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였으며, 마이크로비트에도 데이터를 수집-시각화하는 과정까지 체험해보았다.
지속적으로 AI 캠프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6학년 학생은 “학교의 AI 활동을 통해 인공지능과 관련된 꿈이 생겼다. 졸업하기 전까지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며 웃음 지었다.
이에 임봉섭 교장은 “약대초등학교는 부천의 AI 교육활동 핵심 역할을 하고 있으니, 책이나 사회 문제와 연계하여 학생들의 체험 기회를 적극 확대하는 것이 좋겠다.”며 실생활과 융합을 강조하였다.
교사들 또한 학년별 자율 교육과정을 인공지능을 주제로 재구성하고, STEAM 교사 연구회를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등 미래형 교육과정을 위한 연구에 활발히 임하고 있어 약대초등학교의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