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0 (일)

런던 필하모닉 10번째 내한 공연

기사등록 : 2023-09-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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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아트센터에서 부천시 승격 50주년 밝힌다
 
영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정상급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이 부천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10월 6일 부천아트센터를 찾는다.

 

 

1969년 첫 내한 공연 이후 10번째 한국 방문이다. 안네 소피 무터, 프랑크 페터 침머만과 함께 독일을 대표하는 크리스티안 테츨라프가 현을 키고, 런던 필하모닉 수석 지휘자 에드워드 가드너가 포디움에 오른다.

런던은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이다. 

그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런던 필하모닉의 내한은 지난 2019년 블라디미르 유롭스키의 지휘 이후 4년 만이다. 

1932년 저명한 지휘자 토마스 비첨 경에 의해 창단된 후 90년간 꾸준한 활동을 통하여 런던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했다. 

특별히 보수적인 클래식계에서 혁신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선도하는 오케스트라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 ‘미션’, ‘필라델피아’등 영화음악에도 참여하여 런던 필하모닉만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LPO 온라인’ 서비스를 출시하여 100회가 넘는 연주 영상 및 플레이 리스트 소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 하는 등 2020년 디지털 클래식 뮤직 어워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최신 기술을 통하여 자신들의 음악을 전세계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는 런던 필하모닉의 목표가 돋보이는 행보이다.

2021년 9월, 블라디미르 유롭스키의 명예 지휘자에 이어 영국 지휘자 에드워드 가드너(Edward Gardner)가 임기를 시작하였다. 

그는 2012년 음악에 대한 공로를 기준으로 선정하는 상인 대영제국 장교 훈장(OBE, 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퀸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수여 받은 주인공이다. 

영국을 중심으로 세계의 오케스트라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지휘자로 뉴욕 필하모닉,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등의 객원 지휘자로 계속해서 활동 중이다. 

특별히 이번 시즌에는 지난 해 부천아트센터에서 리허설을 진행한 450여년 전통의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도 여름 음악회(Sommerkonzert)를 함께 했다.

2019년 서울시향의 ‘올해의 음악가’로 선정되어 국내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Christian Tetzlaff)의 협연도 눈여겨 볼만하다.  

클래식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연주 프로그램으로‘현의 이론가’라고 불리 우며 독일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이자 가장 인기 있는 연주가의 반열에 오른 예술가이다. 

특이한 점은 그는 2002년부터 독일의 동갑내기 악기 명장인 슈테판 페터 크라이너가 제작한 현대 바이올린을 사용한다.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같은 옛 악기를 선호하는 전문 연주가들과 다른 면모를 보여 준다. 

서울시향, 베를린 필하모닉, 드레스덴 필하모닉 등의 상주 아티스트로, 빈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며 독주자로 협연자로 독일 바이올린 전통을 이으며 연 100회 이상의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브람스의 탁월한 해석자로 정평이 나 있는 연주자답게 이번 공연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택했다. 

브람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아힘을 위해 작곡한 곡이다. 

1877년 스페인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가 연주하는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에 감명받아 1879년 브람스 본인의 지휘 아래 라이프치히 게반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요제프 요하임의 바이올린 연주로 초연되었다. 

낭만주의 시대 속에서도 고전주의의 엄격함을 잃지 않았던 브람스의 음악성이 잘 반영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에드워드 가드너와 런던 필하모닉은 영국 런던에서 초연된 2작품,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과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핑갈의 동굴 서곡’은 멘델스존이 실제 스코틀랜드 헤브리디스 제도의 스태파 섬에 위치한 ‘핑갈의 동굴’을 보고 작곡한 연주회용 서곡으로 1832년 런던에서 발표한 곡이다. 

멘델스존을 시기한 바그너마저 ‘음의 풍경화’라고 극찬한 만큼 한 폭의 풍경화를 그리는 듯한 인상적인 음악을 그릴 예정이다. 

더불어 런던에서 초연한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7번도 연주된다. 브람스의 후원으로 유럽 음악스타로 떠오른 체코 작곡가 드보르자크는 이 곡을 통하여 ‘보헤미아의 브람스’라는 극찬을 받으며 유럽 음악계에 찬사를 받게 한 작품이다. 

런던 필하모닉과 에드워드 가드너,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이 3대 조합은 7월28일부터 부천아트센터 홈페이지(www.bac.or.kr) 및 연동판매처(티켓링크, 11번가, 위메프, 예스24)를 통하여 만날 수 있으며 부천시 승격 5주년을 맞아 특별히 부천시민 50세(1973년생) 시민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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