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부천시의 재정위기를 초래한 더불어민주당과 조용익 부천시장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용익 부천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지방채를 상환하지 못하고, 3,000억이라는 빚더미를 미래세대에게 전가시키고 있다."며 "부천시는 부천아트센터를 건립하는데 1,300억을 지출하고 619억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웹툰융합센터 건립에 18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고, 각종 사업에 발생한 지방채가 올해 말 기준으로 3,000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부천시가 오는 2025년 상환이 도래하는 100억원 가량을 상환하지 못해 1.5% 이자율로 발행한 지방채를 3.510%이자율의 지방채로 재발행해서 갚아야하는 참담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2025년 예산안 심사에서 드러난 부천시의 방만경영과 혈세낭비에 대해 "첫째, ‘부천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을 당장 멈출 것, 둘째, ‘2개월짜리 단발성 스케이트장 설치’사업을 365일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 예산으로 전환할 것, 셋째, 부천시정연구원 설립 추진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조례안이 통과되었다고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의지에 따라 재고해 볼 수 있는 사항"이라며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정책 예산과 소상공인 예산을 살리고, 방만하게 운영되던 사업과 실효성 없는 사업을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당장 도래할 ‘지방채 원금과 이자 상환’이라는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에 집중해야지 4억원의 시정연구원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예산은 앞으로 30년간 1,000억 이상 발생할 ‘돈먹는 하마’의 시작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부천시의원 일동은 "부천시의 재정위기를 외면하는 ‘부천로 명품거리 조성사업’, ‘단발성 스케이트장 설치사업’, ‘부천시정연구원 설립 추진’을 전면 재검토 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 인구는 올해 말 기준 77만명 수준으로 2024년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최근 5년간 인구감소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래세대부담비율이 도내 가장 높은 도시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