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생태환경연구회 청미래 주관으로 「2022. 오정 온(ON)마을 생태체험 동네한바퀴」가 진행됐다.
「오정 온(ON)마을 생태체험 동네한바퀴」는 오정동의 생태·환경적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오정동 마을자치과 △오정 마을자치회 △생태환경연구회 청미래 △부천생생 도시농업네트워크 △오정 본병원 등 5개 기관 및 단체가 협약하여 운영된다.
이날은 처마 밑에만 집을 지어 도심 속에서는 보기 어려운 제비를 찾아 대장동을 방문했다. 대장동은 아직까지 처마 있는 집들이 남아있어 부천에서 유일하게 제비들이 때마다 찾아오는 동네다.
참여가족이 제비를 보러가기 전, 생태환경연구회 청미래에서는 제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제비모양 스탬프를 찍은 새피리를 만들어 제비처럼 새소리도 내보게 하고, 종이접기로 만든 새부리로 젤리를 집어 먹어보는 등 간접 체험활동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제비를 보러가는 길목에 놓인 작은 들꽃들도 확대경으로 관찰하며 꽃향기를 맡고, 꽃에 대한 해설을 들었다.
이윽고 제비집에 도착하자제비가 먼 길에서 온 참여가정 어린이들을 기다렸다는 듯이 줄에 앉아 맞이하고 있었다.
참여가족 어린이는 “흥부전에 나오는 제비를 실제로 봐서 신기했고, 제비가 한번 집을 만들면 다음에도 또 찾아오는 것을 보니 영리한 새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오정 온(ON)마을 생태체험 동네한바퀴」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5월에는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작은 정원인 테라리움, 원예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