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와 즐거움을 전하는’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영화제 BIAF2021은 프리미엄 작품들에 대한 시상을 마치고, 지난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1)이 수상작을 발표했다.
수상작은 심사위원장 와타나베 아유무 감독을 비롯한 11인의 심사 회의를 결과, 플로랑스 미알레 감독의 <남매의 경계선>이 BIAF2021 장편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매의 경계선>은 <헨젤과 그레텔>, <눈의 여왕>의 스토리텔링 연장선으로, 비극과 환상이 공존하는 무시무시한 모험을 거쳐 성장하는 아이들을 그려내는 작품이다. 칸영화제 단편상과 프랑스 아카데미 세자르를 수상한 플로랑스 미알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하다.
장편 심사위원 와타나베 아유무, 코니시 켄이치, 김혜리, 윤단비 감독은 <남매의 경계선>은 전 세계적 화두인 난민 문제를 아동의 주체적 관점으로 이야기하는 특별한 작품으로 평가했다.
<남매의 경계선>은 어린이가 주인공이자 화자임을 드러내기 위해 동화적인 그림 양식을 취했으며, 주로 원색을 사용했다.
그 색은 우리가 어린이를 생각할 때 쉽게 떠올릴 맑고 선명한 색이 아닌, 어딘가 얼룩져 있는 톤으로 묘사했고 이는 곧 작품 속 인물들이 삶에서 맞닥뜨리는 고난과 그림자를 의미한다고 느껴진다.
또한 인물들이 눈보라와 가시밭길, 차가운 호수를 거치는 동안 그들의 성장을 보여주는 장면의 구성과 아름다움도 대단히 번뜩였다. 애니메이션 표현의 다채로움은 최대한 끌어내면서도, 주제의 일관성을 지켜낸 이 놀라운 작품에 심사위원 모두가 한결같은 찬사를 보낸다”며 <남매의 경계선>을 장편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남매의 경계선>은 대상 외에도 관객상, 다양성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파블로토바 감독의 <마이 써니 마드>는 장편 부문 심사위원상과 코코믹스 음악상을 받았고 장편 부문 우수상은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견왕>, 펠릭스 뒤포-라페리에르 감독의 <아시펠>에게 돌아갔다.
아카데미 차기 년도 출품 자격을 얻는 단편 부문 대상은 칠레 작품으로, 위고 코바루비아스 감독의 <베스티아>가 수상했다.
단편 부문 심사위원상은 스펠라 카데즈 감독의 <스테이크 하우스>가 수상했고, 디아나 캠 반 응우엔 감독 <사랑해, 아빠>, 미즈시리 요리코 감독 <불안>, 전승배 감독 <건전지 아빠>, 3개 작품이 단편 부문 우수상을 차지했고 이중 <건전지 아빠>는 한국 단편 우수상도 받았다.
특별상으로 (사)한국만화 애니메이션 학회장상은 개막작인 와타나베 아유무 감독의 <항구의 니쿠코>가, EBS상은 클레어 시셰 감독의 <러브 플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상은 정승희 감독의 <보이지 않는 눈>이 각각 차지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수상작인 <가정의 교수형>이 VR 부문 심사 위원상을 수상했다.
한편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1)은 지난 10월 22부터 10월 26일까지 5일간 한국만화박물관과 CGV부천관에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