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원(권순호 원장)은 오는 5월 30일 유한대학교 유재라관 앞에서 올해 성년을 맞이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52회 성년의 날 기념 전통성년례 “성년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부천문화원은 성년으로서 기쁜 여정을 축하하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찾아가는 성년례를 진행하고 있다.
성년례는 아이들이 자라서 사회적으로 책임능력이 인정되는 나이에 행하는 의식으로써 남자가 땋아 내렸던 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고 관을 씌운다는 뜻으로 관례라 했고, 여자는 머리를 올려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다는 뜻으로 계례라고 했다.
성년례의 참뜻은 겉모양만 바꾸는 데 있지 않고 어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워 주는 데 있다.
올해는 유일한 박사님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유한대학교와 협력으로 진행된다. 유한대학교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문화원의 역할과 우리의 전통의례가 젊은 청년들에게도 확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날 성년례 행사는 오후 4시에 진행되며 ▲가수 ‘송민곤’ ▲전통연희그룹 ‘천지’ ▲유한대학교 밴드동아리 ‘엠비션’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성년례의 핵심 의례절차인 ▲어른의 복장을 입혀주는 ‘삼가례’ ▲술을 내려주면서 성년으로서 대접해 주는 ‘초례’ ▲새로운 이름 자를 지어 내리는 ‘명자례’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당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한복입기체험, 민속놀이체험(투호놀이, 굴렁쇠, 버나돌리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학생들 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부천문화원 문화사업팀(032-651-3739)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