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염산 누출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등 7명이 가스 흡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2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2분께 부천시 오정구 내동 215-2번지 J케미칼 공장에서 염산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는 인근 공장에서 근무하던 관계자가 “염산이 누출된 것 같고 사람이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다”며 119에 신고하면서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염산 1톤 용기를 운반하던 중 탱크가 파손돼 염산 약 400L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사고로 공장 직원 이모 씨(여·50대) 등 7명이 가스를 흡입해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을 호소했으며, 소방당국은 환자 상태를 분류한 뒤 이들을 순차적으로 병원에 이송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경상 7명이다.
소방당국은 추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중탄산나트륨을 이용한 염산 중화작업을 실시했다.
현장에는 소방 인력 41명과 장비 16대가 투입돼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 활동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현장 안전조치를 진행한 뒤 사고 현장을 부천시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염산 누출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