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가 오는 15일(토)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하 김천)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부천은 지난 안양과의 홈경기에서 안재준과 한지호가 골을 기록하며 승점 사냥에 나섰지만 아쉽게 2:4로 패했다.
경기는 패했지만 부천종합운동장은 팬들의 응원 열기로 뜨거웠다. 가변석 개장이래 최초로 GE구역 매진과 더불어 4,031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아 K리그 유료 관중 집계(2018)이래 최다 관중 수를 기록했다.
많은 팬들의 응원에 부천은 김천 원정을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2경기 연속 승리가 없기 때문에(1무 1패) 이번 원정에서 무승 고리를 끊고 반등에 나서야 한다. 특히 역대 김천과의 경기에서 득점이 없어(2021년, 4경기 0득점 4실점) 이번 원정에서 승리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의지가 크다.
이번 원정에서 부천은 브라질 공격수 카릴의 발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카릴은 현재 K리그2 6R 기준 기대득점(xG, 득점 슈팅 찬스가 득점으로 연결될 확률)이 1.35로 안재준(1.76)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경기 중 지속적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로 김천 원정에서도 끊임없는 공격 시도와 함께 K리그 데뷔골 기록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21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K리그2로 돌아와 부천과 맞붙는 김천은 리그 개막 전 모든 팀이 우승팀으로 꼽을 만큼 강력한 상대이기 때문에 치열한 시즌 첫 승부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