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윤병권 위원장을 비롯, 김병전, 곽내경, 최초은, 최의열, 김미자, 장해영, 윤단비 시의원과 한웅수 장애인 복지 과장은 지난 7일 오전 10시 부천시장애인회관을 방문했다.
이날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부천시 장애인 각 단체장들과 함께 주요 업무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윤병권 위원장은 "장애인 회관에 있는 장애인 단체들의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건물의 낙후된 환경에 대해 개선 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길준 회장은 "부천시장애인체육회의 구성은 시장이 회장으로 이사진과 사무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이사진이 비 장애인들로 구성되어 있어 장애인들의 의사가 잘 반영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면서 "장애인들이 이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사 자격 조건을 낮추어 장애인들에게도 기회를 줘 체육회의 운영 및 정책의 의사결정에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은 "우수 선수에 대한 포상 및 처우 개선으로 부천시에는 전국대회 및 국제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한 우수 선수들이 다수 있는데 보상 체계가 적어 선수들이 타 시로 이적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로 인해 부천시 체육계의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어 장애인 우수 선수 처우에 대해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특히 이 회장은 "장애인에 대한 체력 증진을 지원하는 기관인 부천시장애인체육회가 현재까지 장애 당사자가 직원으로 채용 된 적이 없어 장애인체육회의 운영 및 의사결정에 장애 당사자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장애인 직원 채용을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장애인단체 권익 옹호 급여 체계 개선 방안으로 근무 형태는 주 5일 40시간이나 단체의 특성상 행사 및 프로그램 운영사정에 따라 주말이나 야간에도 근무를 해야 할 경우가 발생하는데 장애인 단체들은 추가 수당을 지급할 여력이 없어 해결 방안으로 호봉제 인정, 자격증 수당 지급, 추가 근무 수당 지급 등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장애인 회관 무료 급식과 관련, 물가 상승으로 식 자재 구입 및 기타 운영비 상승에 비해 지원금은 인상되지 않아 질 좋은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어려워 이에 대한 재원을 보조금 인상이나 후원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