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31 (토)

경기도, 문화 펀딩 ‘컬처모아’ 출격

기사등록 : 2026-04-06 11:37  Ι  최종수정 : 2026-04-0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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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경기도민은 단순한 문화 관람객을 넘어 자신이 응원하는 예술가의 제작자가 될 수 있다.

  

 

경기도는 6일 낮 12시 전국 지자체 최초 도민 참여형 문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컬처모아’가 정식으로 문을 연다고 밝혔다.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이란 대중이 십시일반 소액 자금을 모아 특정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경기도는 플랫폼 시작을 기념해 이날 낮 12시부터 ‘경기 컬처패스’를 통해 펀딩에 즉시 사용할 수 있는 1억 원 규모의 할인쿠폰을 우선 선착순 배포하고, 5월 4일 1억 원 규모를 다시 선착순 배포하는 등 할인쿠폰 총 3만 5천 장을 발급한다.

컬처모아의 핵심은 도민이 펀딩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 데 있다. 

공공의 일방적 지원이나 기존의 ‘단순 소비’ 중심 정책을 넘어 도민의 직접 ‘투자’를 유도해 문화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플랫폼 시작과 함께 공개되는 프로젝트는 총 40여 개로 ▲굿즈·콘텐츠 ▲공연·전시 ▲체험·이용 ▲참여·응원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도민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참여·응원형 프로젝트다. ‘영화 배급 펀딩’ 등에 참여한 도민은 시사회 초청, 후원자 크레딧(이름) 기재 등 단순 구매로는 얻을 수 없는 ‘명예적 보상’을 받게 된다.

이 밖에도 전통 유물에 현대적 디자인을 입힌 굿즈,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착한 소비’ 결합 캠핑 숙박권 등 실속과 가치를 동시에 잡은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이 도민의 선택을 기다린다.

‘컬처모아’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도내 9개 산하기관이 힘을 합치고, 민간 이벤트 테크 플랫폼인 ‘온오프믹스’와 협업해 탄생했다. 

공공기관의 공신력과 민간 플랫폼의 이용 편의성을 결합한 ‘공공형 크라우드펀딩’의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

도민들의 소액 투자가 모여 목표 금액이 달성되면 창작자와 단체는 이 자금을 초기 제작비로 삼아 안정적으로 창작물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자생력을 얻게 된다. 

도는 이번 40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도서, 음악, 체육 등 전 분야로 대상을 넓혀 연말까지 총 200개 규모로 펀딩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6일 낮 12시에 이어 5월 4일에도 컬처패스 앱을 통해 5천 원권과 1만 원권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발급할 계획이다.
김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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