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경기도가 제출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재정위기 타개를 위한 근본 대책이 아닌 제 살 깎아 먹기식 처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추경에서 경기도 자체사업 1,363개가 삭감됐으며, 인건비·물건비 426억 원, 자치단체 이전경비 571억 원, 공공기관 관련 예산 1,535억 원, 민간보조금·위탁사업 348억 원 등이 줄었다고 주장했다.
또 세수 약 3,000억 원에 이어 사업수입에서도 260억 원가량의 추계 오류가 발생했다며 재정 운용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 750억 원 활용과 지방채 1,367억 원 삭감도 근본적인 재정 건전화와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상생발전기금과 교육청 법정전출금 등 미지급금 2,710억 원을 비롯해 추가적인 재정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며 “숨은 빚까지 고려하면 재정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정책 예산에 대해서도 청년기본소득과 농어민기회소득은 반영된 반면, 김동연 전 지사의 기회소득·RE100 관련 사업 등이 대폭 삭감됐다며 예산 삭감 기준과 정책적 배경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도내 일부 시·군의 부단체장 공석과 간부급 인사 지연 등 인사·행정 시스템 문제까지 거론하며 추미애 도정의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추경 심사 과정에서 세입 추계의 정확성, 획일적인 예산 삭감 여부, 민생·복지 예산 보호 여부 등을 집중 검증하고, “도민의 생명·안전·돌봄과 직결된 예산은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