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7일 오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도내 31개 시군의 2026년도 본예산을 기준으로 교육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부천시가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전체 예산 대비 교육예산 투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27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도내 31개 시군의 2026년도 본예산을 기준으로 교육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부천시가 전체 예산 대비 교육예산 비율 2.518%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지역별 교육투자 현황을 파악하고,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강화해 지역 맞춤형 교육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실시됐다.
분석 결과 부천시에 이어 하남시가 2.032%로 2위를 기록했으며, 성남시 1.878%, 의왕시 1.852%, 용인시 1.820%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양시 1.815%, 수원시 1.761%, 안산시 1.712%, 오산시 1.693%, 평택시 1.593%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광명시는 0.384%로 가장 낮았으며, 김포시 0.484%, 연천군 0.489%, 가평군 0.765%, 양평군 0.818% 등도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교육 관련 대응지원사업 부담액을 제외한 지방자치단체 자체 교육예산 비율에서는 과천시가 0.786%로 가장 높았다. 동두천시 0.781%, 의왕시 0.692%, 성남시 0.543%, 하남시 0.509%가 뒤를 이었다.
전체 예산 대비 교육예산 비율과 자체 교육예산 비율이 모두 평균 이상인 지역은 과천·성남·안양·의왕·이천·하남 등 6개 시군으로 분석됐다. 반면 가평·광명·광주·김포·양주·연천 등 6개 시군은 두 지표 모두 평균을 밑돌았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시군별 교육투자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교육청과 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2027년도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지자체의 교육예산 확보와 투자를 확대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분석은 시군별 학생 수와 재정자립도, 재정자주도 등 교육 수요와 재정 여건을 반영하지 않았으며,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변동 사항도 제외해 지역별 교육투자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조사에 대해 지자체 간 순위를 매기기보다는 지역별 교육투자 현황을 도민에게 알리고 교육예산 확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부천시가 교육예산 투자 비율에서 도내 1위를 기록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다만 실질적인 교육 여건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예산 비율뿐 아니라 학생 1인당 교육투자액, 교육사업의 내용과 성과, 지역의 재정 여건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