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실시한 기업경기전망조사에 의하면 2022년 1/4분기에 부천기업경기실사지수(BSI)종합 전망치는 ‘75’를 기록했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흠)가 부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제조업체 3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2년 1/4분기 부천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 전망치는 ‘75’로 전분기(2021년 4/4분기)에 기록했던 ‘95’와 비교해서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금번 조사결과는 지난 2021년 1/4분기(80), 2/4분기(88), 3/4분기(104), 4/4분기(95)의 추세선에서 상반기에 상승하는 추세가 하반기에 꺾여 하락하는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일선 기업들이 향후 경영여건 전망에 있어서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2022년 1/4분기 매출액(83)은 전분기(104)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83)은 전분기(81)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설비투자(100) 역시 전분기 설비투자(85)보다 상승할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자금조달여건(91)도 전분기(80)보다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21년 4/4분기 부천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 실적치는 ‘76’을 기록하며, 기업 경기가 전분기(90)에 비해 다소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영향으로 경기회복흐름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새해 사업계획을 수립하였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수립하지 못함’(76.9%), ‘수립 완료’(23.1%)로 조사됐다. 새해 사업계획을 ‘수립 완료’로 답한 경우, 사업계획의 방향은 어떤가에 대한 질문에는 ‘보수적 운영’(66.7%), 공격적 운영(33.3%)로 나타났다. 또한, 새해 신사업 투자계획은 어떤가에 대한 질문에는 ‘특별한 신규투자 계획 없음’(75.0%), ‘기존사업의 확장 수준의 투자’(25.0%)로 조사됐다.
새해 사업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함’으로 답한 경우, 사업계획 수립이 늦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사업 불확실성이 커 사업목표·전략수립이 어려움’ 이 45.5%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고, 이어서 ‘특별한 이유 없음’(36.3%), ‘현재 위기대응에 집중해 계획수립 지연’(18.2%) 순으로 조사됐다.
새해 기업 경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가에 대한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45.8%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그리고 ‘코로나 여파 지속’(33.3%), ‘부품조달 등 공급망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12.5%), ‘국내, 미국 등 금리 인상’(4.2%), ‘탄소절감 등 환경이슈 대응부담’(4.2%) 순으로 조사됐다.
대선정국이 본격화되면서 대선후보들의 공약이 하나 둘씩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분야(아젠다)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경제 활성화’(30.0%)와 ‘정치 선진화’(30.0%)가 동일한 수치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고, 이어서 ‘부동산 안정.’(25.0%), ‘국제관계 대응’(5.0%), ‘기타’(10.0%) 순으로 파악됐다. 기타 의견으로 일자리 문제 해결,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이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