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경찰서는 27일 A모(남, 70대)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후 5시 37분경 부천시 역곡의 한 빌라 3층에서 처 B모(여, 60대)씨에게 폭력을 휘둘러 숨지게 했다는 것,
경찰 조사에서 숨진 B씨는 안면부 우측 광대 부위 혈흔과 코, 이마 등 타박상이 확인 됐다.
A씨는 경찰에서 'B씨와 함께 식사를 한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술에 취해 폭력 등 다음 부분에 대해서는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119에 따르면 "A씨의 손자 C씨가 외할아버지의 급한 호출로 왔으나 문이 열리지 않아 119에 신고했고 소방관이 강제 개방하려 했는데 때마침 할아버지가 문을 열어 철수 했는데 이후 할머니 B씨가 쓰러져 있다는 제 신고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B씨의 정확한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