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선거의 가치를 훼손하는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실관리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에 따르면, 선관위는 관외 사전투표 우편물을 폐쇄회로TV가 촬영되지 않는 사무실에 보관했음이 드러났다.
해당 관외 사전투표 우편물은 관외에 있는 부천지역 유권자가 지난 4~5일간 기표한 투표용지가 들어있는 우편봉투였다.
공직선거법 제176조에 따르면 “각 지역 선관위는 우편으로 송부된 사전투표를 접수하면 선관위 정당추천위원(투표참관인) 참여 하에 이를 즉시 우편투표함에 투입하고 보관”하도록 되어있다. 이 때 보관장소에는 영상정보처리기기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부천선관위는 이를 지키지 않음으로써 선거 자체에 대한 불신을 일으키고 말았다. 선관위의 존재이유는 공정하고 무결한 선거를 위해 존재한다.
선관위의 안일한 관리는 선거 무효 및 부정선거 논란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정의당 부천시갑,을,병,정 위원회는 부천선관위에 대시민 사과를 요구한다. 단순히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한 사과가 아닌, 성의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
또한 다가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약속할 것을 요구한다.
선관위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하길 바란다.
2022. 3. 8.
정의당 부천시갑,을,병,정 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