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구청장 신영철)가 지난 10일 추석을 맞아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특별한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경제를 살리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구내 6개 전통시장에서 권역별로 진행됐다.
이날 신영철 오정구청장은 고강본동에 있는 고리울동굴시장을 방문해 상인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신 구청장은 간담회에서 전통시장 특화 요소 발굴과 서비스 혁신을 통한 자생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후 신 구청장을 비롯한 오정구 직원들은 시장 곳곳을 둘러보고 과일과 추석 물품 등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응원해 단순한 장보기 행사를 넘어 상인 및 주민들과 소통하고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학수 고리울동굴시장 상인회장은 “종종 열리는 장보기 행사가 상인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통시장 환경 개선과 더불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요청드린다”며 “상인회도 구청과 협력해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영철 오정구청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가 아닌 지역 사회의 중심이자 우리 고유의 전통을 이어가는 중요한 공간이다.
이번 행사로 전통시장이 다시 한번 활기를 되찾고,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들께서도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