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5 (월)

나누리병원, 양방향 척추 내시경 주목

기사등록 : 2025-07-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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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의 허리 환자, 수술 부담 덜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고령 환자들이 늘고 있다. 

 

          강남나누리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정윤교 부장

 

노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보행 장애는 단순한 노화의 징후가 아닐 수 있다. 퇴행성 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며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다. 

척추를 지지하는 인대가 두꺼워지고, 관절과 뼈에 생긴 골극이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이다.

척추관협착증의 주요 증상은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고, 다리가 당기듯 저리며, 다리에 힘이 빠지는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앉아있을 때, 허리를 앞으로 굽혔을 때 통증이 완화되는 것도 특징이다. 진단은 문진과 MRI검사를 통해 신경 상태와 척추관의 협착 정도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가 먼저 시행된다. 진통제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물리치료로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해 증상의 진행을 억제한다. 

다만 시간이 지나도 증상 호전이 없거나, 신경 압박이 심한 경우, 척추가 불안정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최근에는 출혈과 감염 위험이 적고, 회복까지 빠른 ‘양방향 척추내시경’이 고령 환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약 5mm 크기의 최소 절개를 통해 수술기구와 내시경을 각각 삽입해 병변 부위를 치료하는 방식이다. 

두 개의 통로를 이용해 하나는 수술기구가 들어가고, 다른 하나는 내시경을 통해 시야를 확보함으로써 정밀하고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강남나누리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정윤교 부장은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절개 부위가 작고 출혈이 적어 회복 속도가 빠르다. 전신마취가 어려운 고령 환자에게도 국소마취나 부분마취로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어, 실제 70~80대 환자들도 부담 없이 수술받고 일상에 복귀하고 있다”며 “1박 2일이면 퇴원이 가능하고, 회복 기간도 짧아 고령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높은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척추관협착증은 수술 이후에도 증상이 재발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은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다. 

걷기, 수영, 허리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면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이 강화되고 통증도 줄어든다. 

강남나누리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정윤교 부장은 “수술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생활습관이 척추 건강을 좌우한다. 노년기일수록 자신의 척추 상태에 맞춘 운동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운동을 시작하는 시기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하는 것이 좋다” 라고 강조했다.

고령이라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거나 통증을 참고 버티는 시대는 지났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고령층 환자에게도 부담을 줄이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해주는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와 함께 노년층의 건강관리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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