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부천민예총(지부장 이정현)은 오는 9월 18일 오후 7시 45분,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10월 13일까지 기획 전시《1945 이후로부터의 시선》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해방 80년, 분단 80년을 맞아 진행하는 부천민예총 예술사업, <80일간의 해방일지>에 한 챕터로, 1945년 해방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진 한반도의 역사적 여정을 예술가 개개인의 고유한 시선을 통해 되짚으며, 분단과 전쟁,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해방과 광복이라는 주제를 예술적 언어로 탐구하는 전시다.
'1945 이후로부터의 시선'은 작가들이 ‘1945’라는 역사적 기점을 오늘의 시선으로 응시하며, 해방의 기쁨과 분단의 비극이 동시에 각인된 한국 현대사의 궤적을 재해석 한다.
이들은 전쟁과 분단으로 이어진 80년의 시간을 넘어, 평화와 공존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역사적 상처 속에서도 예술이 만들어낼 수 있는 미래적 상상력을 모색한다.
전시는 과거를 회고하는 데 머물지 않고, 현재의 갈등과 긴장을 비추며, 평화로운 내일을 만들어가기 위한 예술의 역할을 질문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부천 지역에서 활동해 온 작가들과, 한국 현대사의 다양한 현장에서 민중미술의 정신을 실천해온 초대작가( 송창, 류연복, 박일훈, 이윤엽, 김성수, 선무, 김성수) 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더욱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든다.
부천의 예술가들은 지역의 삶과 오늘의 사회적 고민들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풀어내며, 초대작가들은 삶의 현장에서 포착한 현실과 그 너머의 상상력을 예술로 풀어낸다.
이들의 협업은 세대와 지역,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가 되어, 해방과 분단이라는 이중의 기억을 넘어서는 평화의 메시지를 한층 깊이 있게 전달할 것이다.
전시는 회화, 판화, 공예,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매체로 구성되며, 참여 작가들은 개인적 기억과 사회적 사건을 교차시켜 풀어낸 독창적인 작업들을 선보인다.
각 작품은 서로 다른 시공간의 층위를 오가며, ‘광복’이라는 사건이 남긴 흔적을 탐색하고, ‘분단’의 현실을 넘어선 ‘평화’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는 참여작가와 관람객들이 예술이 어떻게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매개가 될 수 있는지 함께 사유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부천민예총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가들이 역사적 현실을 예민하게 감지하고 이를 창조적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분단 80년의 현실 위에서 평화 100년의 미래를 상상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