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의 그늘
떨어지는 단풍, 바람에 실려
한 잎 한 잎, 추억을 쌓아가네.
붉은 물결 속에 숨겨진
젊은 날의 웃음, 이제는 멀어져.
노란 잎이 땅에 닿을 때
내 마음도 함께 내려앉아,
세월의 흐름, 그리움의 무게
가슴 속 깊이 스며드네.
가을 하늘, 구름은 흘러
내 마음도 그 뒤를 따르네.
쓸쓸한 노래, 바람에 실려
잊혀진 꿈들, 다시 떠오르네.
이제는 고요한 이 길 위에
한 걸음 한 걸음, 느리게 가네.
떨어지는 단풍, 나의 마음처럼
가을의 끝자락, 쓸쓸히 물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