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장 이소민
(기고문)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 사고는 흔히 발생하지는 않지만, 실제로 사고 발생 시 수많은 인명피해와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3월 12일, 부천시 상동에 있는 복합쇼핑몰 뉴코아아울렛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복합쇼핑몰 뉴코아아울렛 화재는 건물 내부에 설치된 스프링클러와 방화벽 등 소방시설이 정상으로 작동하여 초기 진화에 도움이 되었고, 관할 소방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후 다중이용시설 점검 차 화재가 발생했던 뉴코아아울렛 사고 현장을 했다. 화재가 발생했던 4층은 영업 재개를 이해 내부 공사를 실시하고 있었으며, 건물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또 다른 화재 발생하더라도 모든 안전을 고려해 방화셔터와 비상문을 자동으로 작동되게끔 보완하였다고 한다.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 발생 시, 재난이나 그 밖의 각종 사고에 대하여 재난관리 업무를 주관하는 기관은 소방청이지만, 경찰청은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소관 관리대상 업무 분야에서 재난 및 각종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할 책무를 진다.
또한 경찰청은 긴급구조에 필요한 인력·장비 등을 보유한 긴급 구조지원기관으로서, 긴급구조기관의 장의 요청에 따라 긴급구조지원 요원을 현장에 출동시키거나 긴급구조에 필요한 장비·물자를 제공하는 등 긴급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경찰이 모든 재난 상황을 예측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실제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재난 장비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다중이용시설과 지하철 등의 취약시설을 점검 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겠다.
특히 화재 등 모든 사고는 안전의식이 떨어지는데 부터 시작한다. 현재 부천관내 일부 건축물 중 불법으로 확장해 사용하고 있는 곳이 적지 않은 가운데 이들 건축물에는 소방시설조차 없는 곳이 많아 대형 화재 시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작은 위법적인 의식이 결국 되돌릴 수 없는 커다란 아픔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나 하나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의식을 버리고 나부터 솔선수범하는 법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경찰, 소방, 행정 등에서는 합동 점검팀을 수시로 운영해 위험요소가 있는 건설현장은 물론 기존 건축물의 불법행위를 엄단해 작은 아니함으로 수많은 시민들에 안전을 위협하는 것을 사전에 막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