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4 (수)

무명 시인에 "그리움"

기사등록 : 2026-02-1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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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바람이 스치는 길목에
꽃잎 하나 떨어져
그리움의 향기조차
사라진 듯, 허전하다.

햇살은 따스히 내리지만
내 마음은 차가운 그늘,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의 노래도
이젠 쓸쓸하게만 느껴진다.

기억의 조각들,
그 속에 담긴 향기들,
이젠 먼지처럼 쌓여
흩어져 버린다.

진한 향기가 없어
내 마음의 정원은
메마른 땅처럼
고요히 숨죽이고 있다.
다시 피어날 날을 기다리며,
그리움의 씨앗을 심는다.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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