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3 (토)

부천세종병원 ‘선천성 심장 평생건강 클리닉(CoCo-net)’ 개소

기사등록 : 2026-08-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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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이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가 건강한 일상을 넘어 건강한 노년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선천성 심장 평생건강 클리닉(CoCo-net)’​을 개소했다.

 

<사진설명 : 부천세종병원은 지난 14일 7층 세종홀에서 열린 ‘선천성 심장 평생건강 클리닉’ 개소식에서 이명묵 병원장(사진 맨 아랫줄 오른쪽에서 4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부천세종병원 제공>

 

19일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선천성 심장질환은 소아기에 수술이나 시술을 받았다고 해서 관리가 끝나는 질환이 아니다. 

성장 과정에서 심장 기능과 운동 능력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성인기 이후에도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부천세종병원은 이러한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의 건강관리 공백을 줄이고 치료 이후의 삶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소아청소년과 김수진 과장을 중심으로 심장재활 물리치료사, 영양사, 간호사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환자를 함께 진료하는 다학제 클리닉을 마련했다.

클리닉의 명칭인 ‘CoCo-net’은 Congenital(선천성)·Cooperative(협력)·Comprehensive(종합적)·Network(네트워크)​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 명의 환자를 중심으로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하나의 팀을 이뤄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맞춤형 건강 관리를 제공한다.

필요에 따라 정신건강 전문가까지 연계한다. 심장질환 자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운동능력, 영양상태, 생활습관, 정신건강 등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을 함께 살피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대상은 청소년부터 성인 전환기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로, 특히 폰탄 수술 후 환자와 우심실 기능 저하 환자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 운영하며, 심폐운동부하검사(CPET)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운동처방과 함께 흡연·체중·혈압·지질 등 심혈관 위험요인 관리, 영양평가 및 식이 상담 등을 진행한다.

또한 ‘병원에서 시작해 가정으로 이어지는 건강관리’를 목표로 12주 하이브리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환자는 병원을 방문해 필요한 검사와 평가, 상담을 받고, 이후 AI 기반 운동앱(엑서사이트케어)과 주 1회 온라인 상담을 활용해 가정에서도 운동과 건강관리를 이어갈 수 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재평가를 통해 장기적인 자기관리 계획을 수립한다.

부천세종병원 김수진 과장(소아청소년과)은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환자도 건강하게 성장해 학업과 직업 등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나아가 건강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치료 이후에도 환자의 삶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천성 심장 평생건강 클리닉(CoCo-net)은 한 명의 환자를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고민하고, 병원에서의 관리가 가정에서도 이어지도록 만든 평생 건강 관리 시스템”이라며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들이 질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보다 건강하고 적극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클리닉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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