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6 (월)

베르네천 물고기 집단 폐사…부천시, 오염 원인 조사 현황 등 기자회견

기사등록 : 2026-09-10 14:28  Ι  최종수정 : 2026-09-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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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 베르네천 물고기 폐사 대응 총력…“시민 안전 최우선”
- 까치울정수장 인근 매설 약품배관 파손 확인…응집제 유출 가능성 조사

최근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베르네천에서 탁한 물과 거품, 악취가 발생한 가운데 부천시가 물고기들이 잇따라 폐사한 사건과 관련해 10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가졌다.

 

 

부천시는 브리핑에서 ‘베르네천 물고기 폐사 관련, 현장 대응과 원인조사 진행 상황, 향후 대책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베르네천에서 거품과 악취가 발생하고 물고기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시는 관계부서 합동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즉시 방제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하천 청소와 함께 폐사 어류 및 오염물질을 수거했으며, 오염방지망과 흡착포 등을 설치해 오염물질 확산을 차단했고 오염수 유입이 의심되는 지점에는 차단막과 임시 차수벽을 설치하고 양수기를 이용해 혼입수를 오수관으로 우회 배수하는 등 하천 유입 차단 조치도 시행했다고 밝혔다.

시는 "수질검사에서는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았고 하천수의 pH는 5~6으로 확인됐다"면서 "정확한 물고기 폐사 원인은 전문기관의 정밀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오염물질의 하천 유입경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까치울정수장 방향 매설 약품공급배관에서 응집제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정수장 누출수의 외부 유출경로를 차단하고 약품 혼입수를 회수하는 한편, 매설 약품공급배관 주변을 굴착해 보니 그 결과 10일 오전 파손된 배관 부위를 확인해 현재 해당 관로를 폐쇄하고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수돗물 안전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까치울정수장의 정수처리 공정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수돗물 생산과 공급에도 차질이 없는 상태다.

시는 응집제 누출이 추정되는 지점이 정수처리 공정 외부의 약품 저장탱크 주변 매설 공급배관 구간으로, 정수처리 공정라인과 분리돼 있어 수돗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베르네천 하천수와 상류지역 대조 시료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수질검사를 의뢰했으며, 먹는물검사기관을 통한 수질 모니터링도 병행하고 있다.

정수장 주변 환경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시는 정수장 주변 지하수 관정 3곳의 pH를 측정한 결과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앞으로 베르네천과 주변 지하수의 수질 상태와 수생생물의 활동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도 신고 당일 현장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과 신속한 후속 조치를 당부한 바 있다.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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